[건강기능식품] 관절, 연골엔 콘드로이친

2019년도 대한골대사학회 fact sheet에 따르면 대한민국 50세 이상 여성의 약 70% 이상, 60대 이상 남성의 약 50% 이상이 골감소증/골다공증이다. 이들이 치료 약제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서 연골의 퇴행을 방지하기 위해 선택하는 의약품 혹은 건강기능식품이 바로 콘드로이친이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로 주로 연골과 결합조직에서 발견된다. 골관절염 이외에도 관절의 유연성을 향상해 주며 관절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노년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평생 사용하게 될 관절의 필요한 사용 기간도 늘어났고, 이에 보스웰리아, MSM(식이유황), MBP 등 다양한 관절 연골 보조제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콘드로이친이 있다. 그렇다면 콘드로이친의 기능과 원료, 그리고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써 콘드로이친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1. 콘드로이친의 주요 기능

1) 연골 유지 및 보호

콘드로이친은 연골의 구조와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골은 뼈 끝을 덮고 있는 탄력 있고 매끄러운 조직이다. 이는 뼈끼리 부딪치는 것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콘드로이친은 연골이 물을 끌어들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연골의 탄력성과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2) 염증 억제 

콘드로이친은 관절 내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염증은 관절 통증과 연골 손상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콘드로이친은 염증 관련 효소와 분자를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

 

3) 연골 분해 억제

관절염이나 노화로 인해 연골이 점차 분해되거나 손상될 수 있다. 콘드로이친은 연골 분해를 일으키는 효소들의 활동을 억제하여 연골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2. 콘드로이친의 주요 원천

콘드로이친은 자연적으로 동물의 연골 조직에서 추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어 연골과 소 연골로 부터 추출한다. 상어는 어류인데 반해 소 연골은 포유류라 소에서 추출한 연골이 더 효과가 많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건강기능 식품은 상어와 소 연골 모두를 사용하지만 의약품에 사용된 연골은 모두 소연골이다. 

 

3.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콘드로이친의 지표물질 함량은 표기량의 80~120%이다.

1) 개별인정형원료

주영엔에스의 관절엔 콘드로이친 1200이 있다. 1200mg 함량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실 함량은 1080mg이다.

2) 고시형 원료

고시형 원료로서 콘드로이친은 뮤코다당단백으로 그 함량을 표기한다. 이는 표기량에서 단백질과 콘드로이친 황산의 비율이 1.0 이상 9.0 이하임을 추론할 수 있다. 중외제약의 관절건강콘드로이친, 녹십자의 관절엔 콘드로이친 모두 1200mg을 표기한다 적어놓았지만 실제 함량은 120~600mg 중 하나이다(정확한 비율은 표기하지 않아 알 수 없다).

 

4. 의약품

콘드로이친은 일반의약품으로써 400mg, 600mg, 800mg가 출시된다. 400mg인 콘로인 캡슐의 경우 정형외과에서 제일 많이 처방한다. 2 cap BID가 기본 용법이어서 하루 총 1600mg을 섭취하게 된다. 노인 분들이 많이 선호하는 콘티 600, 조인탑 600은 함량이 적다. 2XB콘드로 800, 유한 조인본콘드로 800 등은 일반의약품 중에서 함량이 가장 높으며 하루 1번만 섭취해도 돼서 간편하다.

 

 

60대 이상 노년 인구 중 관절 영양제를 찾는 이들 대다수는 콘드로이친을 복용한다. 관절은 연골이기에 닳아 없어지면 다시 재생되지 못한다. 더 나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무게를 들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콘드로이친은 대체로 안전하다고 여겨지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위장 장애, 메스꺼움, 두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해산물이나 고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인터넷에서 판매가 가능하기에 무분별하게 섭취할 위험이 있다. 하지만 반드시 복용 전 의사 혹은 약사 등 의약품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