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코로나] 코로나 재유행 대비 스프레이제제

이번 챕터에서는 코로나 재유행 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인후 스프레이제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일본의 경우 비마약성 진해제인 dextromethorphan 등이 인후제제로 출시되나 국내는 살균 및 소독 스프레이와 소염 진통 스프레이 두 종류가 유일하다. 스프레이 제제는 경구 제제만큼 그 효과가 분명하지는 않지만 보조용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밑에서 소개할 두 가지 종류 성분 의약품 이외에도 프로폴리스 스프레이 역시 사용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는 항염 및 항균, 항산화 작용이 있는 천연물질이다. 목의 불편감이나 건조감 완화에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효과의 개별차가 있을 수 있고 일반의약품이 아니므로 밑의 글에서는 다루지 않겠다.

1. 살균/소독 스프레이

 

  1) 포비딘 인후스프레이, 베타딘 스프레이 등

• 주요 성분: 포비돈 요오드 (Povidone-Iodine)
• 함량: 일반적으로 포비돈 요오드 0.45%를 함유하고 있다.
• 용법: 7세 이상 성인의 경우 1일 수회 사용한다.
• 특징: 살균 및 소독 효과가 있으며, 구강 및 인후염 등의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된다.

2) 목앤 스프레이, 목앤탁 인후스프레이 등

• 주요 성분: 수용성 아줄렌 및 세틸 피리디늄 (Soluble azulene and cetylpiridinium)
•  함량: 수용성 아줄렌 0.2mg/ml, 세틸 피리디늄 3mg/ml
• 용법:1일 3~5회, 회당 3~4번 분사한다. 분사구가 환부를 향하며 숨을 내쉬면서 사용하면 좋다.
• 특징: 구강 소독제로 사용되며, 세균에 대한 살균 효과가 있다. 포비돈보다 인후염에 대한 효과는 약하다.

 

2. 소염진통 스프레이

1) 탄툼베르데 네뷸라이져

• 주요 성분: 벤지다민 염산염 (Benzydamine Hydrochloride)
• 함량: 벤지다민 염산염 0.15%
• 용법: 1일 2회~6회, 회당 4~8번 사용한다. 6세~12세의 경우 회당 4회, 6세 미만의 경우 4kg당 1번씩 최대 4번까지 가능하다.
• 특징: 항염증 및 진통 작용이 있으며, 인후통 및 구강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다. 액체 형태로 가글 하는 제형도 있으나 스프레이 제제 역시 존재한다. 소염효과가 뛰어나 이비인후과 등에서 종종 처방된다. 일반약으로도 많이 구매하고자 하나 자주 품절된다.

2) 목앤파워 스프레이

• 주요 성분: 플루비프로펜 (Flubiprofen)
• 함량: 플루비프로펜 16.2mg/ml
• 용법: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3~6시간마다 1일 3회 사용한다.
• 특징: 항균작용으로 인후염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목 통증이 심할 때 사용하면 좋다.

3) 아프모겐큐 스프레이

• 주요 성분: 디클로페낙 (Diclofenac)
• 함량: 디클로페낙 1.48mg/ml
• 용법: 1회 2번, 1일 3회 사용한다.
• 특징: 항균작용과 더불어 국소마취 효과로 인후염 및 구내염 통증 완화에 사용된다.

 

인후염에 스프레이 사용 시 약물이 직접 목에 도달하여 즉각적인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즉, 빠르게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인다. 또한 국소적으로 적용되므로 필요한 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여 정확한 타게팅이 가능하다. 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항염증제, 진통제, 항균제 등 여러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복합적으로 선택하여 다양한 증상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전신 약물 사용에 비해 국소 치료로 인해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트로키제들과 마찬가지로 동일 성분이 중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무분별한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인후염에 처방되는 경구약 및 가글제와 성분이 겹칠 수 있으므로 약 구매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도록 하자. 특히 위의 제제 대다수는 치과 발치 후 혹은 임플란트 등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술 후 자주 처방되는 성분의 제제들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한 지속시간이 짧아 수회 사용해야 한다. 일단 개봉한 스프레이는 한정된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하며(개봉 후 3~6개월 이내), 보관 조건에 민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