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피부 미인이 되고싶을땐 콜라겐

피부를 좋게 만들기 위해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거의 유일한 콜라겐이기에 이 영양제는 특히 여성층들의 지지가 두텁다. 하지만 콜라겐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있어왔다. 효과의 유무, 실제 효과가 있다면 얼마만큼의 용량으로 얼마큼 복용해야 하는지 등등.... 10여 년 전쯤 콜라겐 붐이 일어 약국가에 작은 단위의 액체로 된 고급 병에 든 값비싼 콜라겐을 찾는 풍경은 쉽게 볼 수 있었다. 이후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있어 잠시 인기가 줄었으나, 최근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다수 발표되면서 콜라겐의 인기는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콜라겐은 기능성 원료가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이기에 제약사마다 자신만의 원료 특허를 보유하고있다. 이들은 모두 자체 시험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2024년 6월 29일 검색 기준 총 13개의 기능성 원료를 찾을 수 있었다. 이들 각각의 기능은 인정되지만 문제는 과장광고에 있다. 특정 A사의 콜라겐 B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으나, C제품은 단순 과채가공품일 경우 C제품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모습을 인터넷 광고에서 볼 수 있었다. 현명하게 소비하기 위해 체크해야 할 점들을 찾아보았다. 그전에 콜라겐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 건강기능식품으로서 콜라겐의 종류와 올바른 선택 기준에 대해 알아보자.

 

1. 콜라겐의 종류

1) 1형콜라겐

전체 콜라겐의 약 90%를 차지하며 피부, 뼈, 힘줄, 인대의 구조를 형성한다. 상처 치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피부 탄력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노화가 진행되며 제1형 콜라겐의 생성이 줄어든다. 이는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고 주름을 만든다. 국내에서 찾을 수 있는 영양제는 대부분 제 1형 콜라겐이다.

 

 

2) 2형 콜라겐

주로 연골에 존재하는 연골 구조 성분으로 유연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관절 보호에 주로 사용되고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예방한다. 따라서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앓는 사람들이 관절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데 주로 복용한다.

 

2. 국내 개별인정형 콜라겐

실제 국내 유통되고 있는 콜라겐의 원료와 지표성분, 분자량, 기능성이 궁금해서 직접 식품안전나라에 들어가서 찾아보았다. 시간은 오래 걸렸으나 전체적인 도표를 보면 맥락이 파악되며 각각 제품들의 차이에 집중할 수 있다(업체만 표시하였으니 제품은 따로 문의하세요). 개별인정형 원료는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총 13가지이다. 이중 8가지의 원료가 최근 2년 이내 등록되었다. 2020년 기준 시중 유통되는 콜라겐의 96.5%가 식품이고 단 3.5%가 건강기능식품이다. 이를 잘 선별해서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으로 복용하자.

 

3. 콜라겐 선택 기준

• 콜라겐은 일 3000mg 이상, 평균 분자량 1000 Da 이하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의 경우 1000mg 이상 복용으로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한 논문들도 많다. 하지만 국외 연구 대다수는 훨씬 더 고함량에서 이루어졌기에 3000mg의 복용을 추천한다.
• 체내 콜라겐 합성 및 흡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 등과 함께 복용하도록 하자.
• 평균 분자량의 경우 지표물질의 분자량을 평균 분자량인 것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많다. 혼동되지 않도록 하자.
• 콜라겐의 경우 (기능성 1).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이외에도 다른 기능을 인정받은 원료들이 있다. 주영엔에스의 피시콜라겐펩타이드의 경우 (기능성 2). 자외선 피부손상 보호 이외에도 2024년 4월 (기능성 3). 모발상태(윤기/탄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을 인정받았다. 복용할 거면 다양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겠다.
• 임상시험은 대부분 3개월 이상 복용할 경우 이루어졌다. 따라서 최소 12주 이상 복용을 권장한다.

 

당연히 콜라겐은 의약품이 아니기에 그 효능.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남을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중에서도 고시형 원료가 아닌 개별인정형 원료로서, 각각의 회사 임상 자체시험에 대한 신뢰도도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일반 과채가공품 혹은 당류 가공품보다 그 효능 효과는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피부 이외의 기능성도 인정받은 제품들도 늘어나고 있으니 이들 중 선택하면 좋겠다. 3000mg 이상의 함량과 500 Da 크기의 제품을 찾아본 결과 몇 가지 제품을 추릴 수 있었는데 리틀약사의 액상콜라겐과 sorbus의 참 어린 콜라겐이었다. 이외 약국 유통 제품 대다수도 위와 같은 스펙을 갖고 있다. 제품별로 가격이 다양(월 4만 원 선)하므로 여러 제품을 검색해 보고 구매하도록 하자.